한라산 백록담까지 등반은 8,9시간 걸리는 관음사 코스(8.7km), 성판악 코스(9.6km), 돈내코 코스(9.6km)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하루를 온전히 한라산에만 투자? 하기에 조금은 버거운 사람들에게 추천해 줄 수 있는 코스가 바로 해발 1700미터의 윗세오름 등반코스이다.
한라산 등반 코스
윗세오름
윗세오름은 한라산 위에 있는 세 개의 오름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여기에 이르면 선작지왓 너머로 백록담 봉우리의 절벽이 통째로 드러난다. 그것은 장관 중에서도 장관이다. 윗세오름에서 백록담까지는 1.3킬로미터 이다.
윗세오름에 이르는 길은 어리목 코스(4.7km)와 영실 코스(3.7km) 두 가지다. 왕복 8km, 한나절 코스로 우리나라에서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환상적이면서 가장 편안한 등산길일 것이다. 답사든 등산이든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윗세오름을 어리목으로 올라가 영실로 내려올 수 있다. 그 장관 또한 일품이다.
한라산 백록담
영실 코스는 윗세오름을 올려다보며 오르다보면 백록담 봉우리의 절벽이 드리마틱하게 나타나는 감동이 있고, 내려오는 길은 진달래밭 구상나무숲 아래고 푸른 바다가 무한대로 펼쳐지는 눈맛이 장쾌하기 때문이다.
영실코스는 승용차가 영실 휴게소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 2,4km 다리품을 생략할 수 있다. 그러나 영실이 아무 때나 운동화 신고 오를 수 있는 곳은 절대 아니다. 등산화는 물론이고 겨울철엔 아이젠을 차지 않고는 못 오른다. 여름날 비바람 칠 때는 그 유명한 삼다도 바람에 몸을 가눌 수 없어 산행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064-713-9950)는 입산객을 철저히 통제한다.
일몰 전에 하산이 완료될 수 있도록 계절별로 입산시간을 통제하고 눈보라, 비바람 등 날씨 상황에 따라 입산 금지령을 내린다. 그래서 일기가 불순할 때는 영실 매표소(064-747-9950)에 문의해야 하고 윗세오름 날씨 상황은 윗세오름 매점(064-743-1950)에 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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