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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로 등급 (난이도 - A: 어려움, B:보통, C: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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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안내소 -B- 탐라계곡 -A- 삼각봉대피소 -C- 용진각 -A- 정상(백록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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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피 소 : 삼각봉대피소(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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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점 : 관음사탐방로 입구 휴게소(김밥, 국수, 식수, 면장갑, 비옷, 아이젠 등 등산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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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장 실 : 관음사야영장, 삼각봉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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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통 :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 방면(5.16도로-281번) 시외버스 이용(25분)
제주대학교 내려 관음사방향(1117번 도로) 시외버스 475번 이용 (15분) 관음사 등산로 입구에 내리면 관음사 야영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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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281번, 475번 버스운영 시간 -> 제주버스정보시스템 http://bus.jeju.go.kr/ 을 통해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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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문의 :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064)747-9950 / 관음사지소 064)756-9950
만만하지 않은 관음사 코스
구린굴과 숯가마터를 지나 탐라계곡의 쉼터까지는 나무계단과 돌로 이루어진 비교적 완만한 오름길이다. 그러나 쉼터에서 탐라계곡으로 나 있는 경사가 심한 나무계단을 내려가 계곡을 가로지는 다리를 건너면 오르막 나무계단이 나오는데 이곳부터가 힘든 오름의 시작이다.
탐라계곡 대피소를 지나면 활엽수들이 사라지고 붉고 올곧은 소나무들이 그 바톤을 이어받는다. 그 구분이 너무 확연해 마치 서로가 전쟁을 위해 대치하고 있는 느낌까지 든다. 산의 높이가 더해질수록 키가 작거나 어린 소나무들이 삼각봉대피소까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에서 더욱더 전투적인 모습이 든다.
이곳의 소나무는 제주 바닷가나 표고가 낮은 지대에 살고 있는 소나무와는 다른 품종이다. 한라산 소나무는 줄기가 붉은 적송인데 비해, 바닷가 등에 살고 있는 소나무는 흔히 우리가 해송이라고 부르는 줄기가 검은 곰솔이다.
삼각봉 대피소는 2007년 태풍 '나리'로 얿어진 용진각 대피소를 대신해 2009년 5월에 세워진 곳이다. 삼각봉을 우츠그로 끼고 돌아 내려온 계곡에는 출렁다리가 놓여있다.
출렁다리를 지나 다시 산길을 오르다 보면 해발1700미터에 왕관바위 헬기장이 나오고 다시 급경사가 마지막 쉼터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그 이후는 완만한 나무계단이 이어진다. V자 형태를 이룬 탐라계곡은 한천과 병문천의 발원지이다.
한천은 길이 약16km로 제주도에서 가장 긴 하천인데, 중류에 있는 영주 10경중 하나인 영구춘화에 해당하는 방선문을 거쳐 용두암 근처에 있는 용연에 이른다. 병문천은 하천의 양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는 데서 유래했는데, 제주시 삼도1동의 경계를 이루면서 바다와 만난다. 삼각봉 휴게소를 분기점으로 소나무도 자취를 감추고 구상나무와 주목이 군락을 이룬다.
구상나무의 절경을 감상하며 한걸음 한걸음 오르다 보면 힘들었더 관음사 코스도 어느덧 정복하게 된다. 오르는 길의 힘듦은 내려가면서 정상으로 향하는 사람들에게 "다 왔습니다." 라고 건네는 인사로 많은 위안이 된다.
<참고>
관음사
주차장에서 산록도로를 타고 오른쪽으로 약1km정도 들어간 곳에 관음사가 있다. 관음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23교구 본사로 일주문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각기 다른 형상을 한 많은 석불이 도열해 있고 흰 눈에 덮여 있는 겨울의 산사 풍경이 아름답다.
이곳의 보살상은 방사탑 위에 투박한 화산암으로 만들어져 육지의 것과는 아주 다르다. 옷고름을 여민 모습이며, 머리에 띠를 두른 모습이 제주인을 형상화한 것 같다. 등산을 마치고 심신을 달래고 여독도 풀겸 4.3항쟁 등 질곡의 역사를 품고 있는 관음사를 돌아보는 것도 좋다.
참고로 관음사코스 탐방로 입구에는 1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야영장이 있으며 자연생태계를 관찰하면서 삼림욕도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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