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앎이다.
암이라 쓰고 앎이라 읽는다
암은 앎이다.
암=앎
앎
'암', 이 자식 덕에 '앎'을 알아간다.
고맙다 이 자식아!
암 진단후 나타난 변화
암 진단을 받았을 때 충격과 스트레스는 이루 말 할 수 없이 매우 크다. 가족 중에 한 사람이 암에 걸린다고 하면 모든 가족이 그 암환자를 중심으로 삶의 방향이 바뀌고 삶의 질도 매우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기억해야 할 것은 환자, 가족, 의료진이 한 팀이 되어 함께 노력하고 관심과 사랑을 기울일때 암을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이 생긴다. 가족들은 암 투병 과정에서 환자를 보살피고 지지해주고 응원해 주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암 환자는 일반 환자와 다르게 매우 특별한 치료를 받게 된다. 그 치료도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기에 더욱더 가족 역할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또한 그로인한 문제도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암의 치료의 과정은 환자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매우 불안한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그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또한 완치 가능성도 명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 특히 환자는 계속되는 입원과 치료로 인해 감정적으로 매우 예민하게 되고 일시적인 대화까지도 거부하게 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또한 삶의 질도 많이 떨어져 기존에 해왔던 생활 패턴을 유지하기 어렵기도 하다.
나는 직장암 3기 환자다. 현재는 암 판정을 받고 1년 6개월정도 지난 시점이다. 방사선과 항암 그리고 수술 장루착용 항암치료 다시 복원 수술의 과정을 1년이 넘도록 진행했다. 지내는 과정에서 이것을 이겨내야 겠다는 생각을 만드는 것이 바로 내가 믿고 있는 하나님을 통해 가능 했으며 또한 옆에서 응원해주는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되었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은 암 진단이 곧 죽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암 환자가 죄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즉 너무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암은 다른 가족에게 전염되거나 유전되지 않는 것이다. 때문에 환자를 격리하거나 혹시 자녀들에게 옮지 않을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나는 암을 통해 앎을 발견했다. 그 앎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것이다. 암은 어쩌면 또 다른 시작이다. 그 시작에 힘을 더해주고 싶다. 남은 삶의 시간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지금 내가 살아있고 내가 활동할 수 있는 지금 이 시간이 나에게 주어진 최고의 시간이다. 그 시간을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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