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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귀츨라프의 꿈
1832년 8월 17일 칼 귀츨라프가 쓴 일기는 하나님이 계획한 제주 선교의 꿈이 눈을 뜬 것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일기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각기 나름대로 형상을 가진 많은 섬들을 통과했다. 가장 남쪽에 있는 섬 제주도 (Quelpoert, lat, 32’ 51’, long 126’23)는 매력적인 곳이다. 잘 개간되었고 너무도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어 한 공장을 이곳에 세울 수 있었다면 우리는 가장 편하게 일본, 한국, 만주 그리고 중국과 무역거래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이것이 실현 불가능 하다면 이런 섬을 선교기지로 삼을 수 없을까? 한국 정부가 멀리 떨어진 그섬을 통제해 왔는지 나는 알지 못하지만 나는 여기 거주 하는 선교사는 뉴질랜드에 있는 선교사들, 라브라도르와 그린 랜드에서 선교하던 선구자들 보다는 덜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확실히 생각한다. 진실된 한 가지는 이들 섬들이 기독교를 접할 수 없는 곳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박용규, 제주기독교회사 서울:한국기독교사연구소 2017, p.47 재인용)
귀츨라프의 마음속에는 제주를 선교의 기지로 삼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그것이 만약 실현되었다면 제주기독교 역사는 지금보다 100년이나 앞서 복음의 씨앗이 심겨졌을 것이다.
귀츨라프가 한국선교를 타진한후 1845년 영국 사마랑 함의 에드워드 벨췌 대령이 제주도를 탐험하였다. 그는 제주도를 한국 남쪽의 해밀톤 항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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