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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독노회를 통한 제주선교의 기틀
평양대부흥운동은 제주 선교를 위한 동력을 제공하는데 충분했다. 물론 평양대부흥운동이 호남으로 확산 되었을때 그 영향이 설령 제주도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제주선교를 위한 꿈과 비전을 발견하는데 손색이 없었다.
이어 1907년에 결성된 대한 예수교 장로회 독노회는 제주선교를 위한 제도적 틀을 제공해 주었다. 19097년 9월 평양에서 조직된 대한예수교 장로회 제1회 독노회에서는 제주선교를 공식적으로 결정하였다. 길선주 목사는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
제주에 선교사를 보내어 전도를 시작한 일
선교사의 월은과 전도 용비는 각 교회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연보하게 부탁한 일
연보할 대는 각 교회에서 연보할 편지 보는 주일에 광고하고 그 다음 주일에 연보할 일
제주선교사는 이기풍 씨로 전도인 한두 사람과 동반하여 파송한일 (대한예수교장로회독노회록, 1907, 16-17)
이것은 독노회 조직 때 한국교회가 얼마나 선교에 관심을 두고 있었는가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다. 그해 목사 안수를 받은 일곱 명 가운데 한사람을 제주 선교사로 보냄으로써 제주 선교의 꿈과 비전은 조금씩 영글어 가고 있었다. 이기풍 목사의 제주 선교사 파송은 한국 기독교역사 140년의 역사 가운데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박용규, 제주기독교교회사, 서울:한국기독교사연구소 2017,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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