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담도암 환자를 위한 핵심질문 8가지
저는 직장암 환자이구요. 암에 대해 공부를 하다 췌장암 담도암과 관련된 질문과 답변이 있어 함께 공유합니다.
이 자료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임상영양사이신 이나래 선생님의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그림출처 : unsflash>
췌장암 담도암 환자들의 식사질문 BEST 8
1. 췌장암 담도암 환자가 꼭 먹거나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은 무엇인가요?
암을 치료하는 식품이나 영양소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암에 좋다는 음식들이 연구중에 있기는 하지만 아직 인체 대상이나 실험 결과는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쓰시는 약재랑 관련하여 상승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간이나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오히려 식품의 종류를 따지기 보다 식습관에 조금더 신경써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과식하거나 편식하거나 빨리드시는 식습관을 고치는 것이 오히려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췌장이나 담도는 소화와 관련이 많기 때문에 과식하거나 빨리먹는 것은 오히려 소화에 방해가 되는 요소입니다. 또한 편식은 영양적 불균형을 초래하기 때문에 식습관을 고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 회복을 위해 단백질 섭취를 하라고 하는데 음식을 먹으면 쓴맛이 납니다. 어떻게 할까요?
음식 맛이 쓴 경우는 약물때문일수도 있고 또 종양세표 자체에서 분비되는 물질 때문에 쓴맛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질 수 있습니다. 보통 육류에는 철이라는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러한 철 성분으로 인해 쓴맛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럴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과일과 함께 요리를 하는 것도 쓴맛을 제거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불고기를 요리할때는 배를 같이 넣어 준다든지 돼지고기 요리를 할때 파인애플과 같이 요리를 한다던지 고기를 재워 두실때 포도주에 재워 두시면 쓴맛을 제거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였는데도 계속해서 쓴맛이 난다면 식기를 스테인레스에서 사기나 플라스틱으로 바꾸어 보는 것도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입을 행구거나 양치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소화가 안되 도저히 음식을 먹을 수 없다고 할때는 어떻게 할까요?
췌장이 지방과 단백질을 소화 화는 소화효소를 분비하고 담즙은 지방 소화효소를 촉진하는 역할을 학기 때문에 췌장이나 담도에 이상이 있는 분들은 소화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대부분 소화제 처방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소화제를 드시더라도 소화가 잘 안되신다면 이때는 지방과 단백질을 너무 과도하게 드시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그래서 담백하게 조리 하시고 과식 보다는 소량씩 자주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조리하는 방법은 따로 있나요?
굽거나 튀기는 음식보다는 찌거나 삶는 음식으로 만들어 드시면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갈거나 다지는 방법을 사용하면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거칠거칠한 잡곡밥 보다는 진밥을 만들어 먹고 산나물이나 건나물 보다는 무나물 이나 애호박 같은 것을 부드럽게 조리하여 먹던지 고기를 굽거나 튀기기 보다는 삶거나 완자 형태로 만들어 드시면 소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암환자들이 먹고 있는 영양보충음료는 무엇인가요?
영양보충음료는 치료의 과정에서 식사량이 줄거나 항암 치료로 음식 섭취가 힘들거나 많은 영양소가 필요시 식사의 일부나 전체를 대신해 먹는 환자용 식품입니다. 최근에는 가루나 젤리 액체로된 제품들이 다양햐게 나와 있는데요 가장 흔하게 드시는 것은 200mm 정도의 액체형 제품으로 보통 3분의 1공기에 고기반찬 하나 채소반찬 하나 정도의 영양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부족한 식사를 대신하거나 식사 전체를 대신하여 영양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량으로 나오는 것부터 시작하여 영양에 맞추어 단백질이 많이 들어가 있는 제품도 나와 있으니 기호에 맞게 섭취하시면 영양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양 보충 음료는 편의점에서 쉽게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의료기 상사나 대형병원의 매장이라든지 대형약국 그리고 인터넷 주문으로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영양보충음료 섭취가 거북하신 분들은 멜론이나 바나나와 함께 드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췌장암 담도암 수술후 조심해야 할 음식은 무엇이 있나요?
암 수술후 도움이 되는 음식은 사실 환자의 상황과 특이점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 것이 좋다 이렇게 말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 후에 특별히 조심해야 구글 전국적인 차이 다르기 때문에 의식을 말씀드리기에는 제가 조금 조심스러운데요 경험적으로 환자분들이 수술 직후에는 마취제 사용때문에 장이 둔화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인절미 같은 찰떡이나 곶감 같이 말린 찐 고구마 같은 것을 드셨을 때는 일시적으로 장들이 달라 붙어서 장폐색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저도 식빵을 먹고 장폐색이 와 응급실에 실려간 적이 있습니다.)
또한 과식을 주의 해야 합니다. 환자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많은 양의 음식을 드시고 소화가 되지 않아서 고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치료가 끝나기 전까지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소량씩 자주 그리고 천천히 드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7. 당뇨 췌장암 환자의 수술 후 식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치료에도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수술후 항암 치료 중이라면 주치의 선생님의 말씀대로 기력을 회복하는 음식을 적당히 섭취하시면서 체력과 면역력을 키워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치료의 안정기에 접어 들었을때 그때 혈당관리를 조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당뇨환자는 규칙적인 식사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구요 단음식은 당연히 피해야 합니다. 콜라 사이다 같은 탄산 음료나 과일 꿀 요구르트 등 달달한 음식을 드시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으니 꾸준히 관리를 해 주셔야 합니다.
8. 재발 방지를 위한 특정한 음식이 있나요?
최근에 과일과 채소에 들어있는 파이토케미컬(건강에 도움을 주는 생리활성을 가진 식물성 화학물질)이 주목받고 있는데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하루에 400g 이상의 과일과 채소를 드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보통은 김치를 제외하고 신호 반찬을 두 세 가지 정도 매끼니마다 드시고 간식으로 과일을 한두 가지 정도 드시면 400g을 충분히 최순실 수 있습니다 이때 파이토케미컬은 채소의 색소성분 그리고 향기성분의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이왕이면 색깔이 예쁘고 향이 좋은 것도 선택하시면 더 도움 되실 거 같고요 또 췌장과 담도암 체지방이 많을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 되기 때문에 건강에 유의 하시기 위해서 운동하시고 체중조절 다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프로바이틱스(유산균)에 관한 질문이 많이 들어오는데 안타깝지만 췌장암과 유산균 사이에 과학적 근거는 많이 부족한데요 수술 후 합병증이 감소되었다는 연구도 있는가 하면 오히려 면역력이 저하되어 쓸 때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는 수도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를 할 때 설사가 심해지는데 이때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으면 감소한다는 연구도 있고 그렇지 않다는 연구도 있어 조금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같습니다. 특히 항암치료제인 와파린의 효과를 감솟시킨다는 연구도 있으니 주치의와 상의하여 드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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