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함덕 서우봉
함덕서우봉해변 옆에 위치한 '서우봉'은 봄이면 샛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어나는 제주의 관광 명소이다. 올레길 19코스 '조천-김녕 올레'의 일부이기도 한 이곳에는 둘레길과 산책길이 있다. 가을에는 주황색 코스모스로 장관을 이룬다.11월 중순까지는 시든 꽃이 많지 않아 예쁘게 볼 수 있을 듯 하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서우봉의 코스모스 밭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서우봉에서 바라본 함덕해변
둘레길은 서우봉 언저리를 쭉 돌아볼 수 있는 길이고, 산책로는 함덕리 주민들이 낫과 호미만으로 2년에 걸쳐 조성한 약 2.5km의 길이다. 앉아서 경치를 감상하며 쉴 수 있는 정자도 있으며, 다양한 제주어 글귀가 표준어 의미와 함께 적혀있는 팻말들이 이곳저곳에 있어 즐거움을 더해준다.
함덕리와 북촌리 경계에 위치한 서우봉은(표고111m, 비고106m, 둘레3,493m, 면적 835.758㎡)은 북쪽과 남쪽 2개 봉우리가 솟아 있는 원추형 화산재이다.
용암 바위가 정상에 노출된 남쪽 봉우리는 ‘남서모’라 불리며 송이로 된 분석구인 북쪽 봉우리에 ‘서산봉수’가 있음으로 인해 ‘망오름’이라 불리고 있고, 오름 기슭에는 계단식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서우봉 정상
서우봉의 명칭
서우봉의 명칭에 관한 기록에는 서산, 서산악, 서산망, 서산봉, 서우봉, 서산악등으로 표기되어 있고 민간에서는 서모, 서모름, 서모오름, 서모봉 등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 서우봉 표기는 1899년 제작한 제주도지에 처음 등재되었다. 이는 오름 형상이 마치 바다에서 기어 나오는 무소의 형상과 같다는 데서 붙여진 것인데 이는 민간 어원설에 의한 것이다.
서우봉의 역사
삼별초 항쟁 때 려몽연합군과 삼별초군의 최후의 격전지이기도 하며 4·3사건 당시 생이봉오지 언덕에는 비극적인 아픔이 서려있고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이 구축한 진지동굴이 20여 곳이 있다.
2001년 3월 5일 서우봉장학회 설립기념으로 산책로 개설표지석이 설치 되었다.
2003년 부터 2~3년 동안 함덕리 고두철 전리장과 청년들이 산책로를 개설하였으며, 2011년 올레길로 지정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왔다.
2012년 세계환경보전총회 사업 일환으로 산책로를 정비했고 2016년 전면 재정비하게 되었다.
서우봉은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1단게 1오름 가꾸기 운동 일환으로 2014년 6월 26일 위촉을 받아 2015년 1월 함덕초등학교 총동창회 산하 서우봉지킴이 발대식을 갖게 되었고 2016년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 우수단체로 선정되었고 2017, 2018년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 최우수단체로 선정 되었다.
서우봉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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