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 자살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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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생활

암환자 - 자살예방법

by beautifultogether 2019.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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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는 외롭고 우울하고 불안하곤 합니다. 그래서 암환자들은 겉으로 드러내 말하지는 못해도 대부분 한 번쯤 자살을 생각합니다. 이들에게는 가족이나 주의 분들이 따뜻한 관심을 정기적으로 표현하는 게 좋습니다. 말하기 어렵다면 그냥 아무 말 없이 옆에 있어 주기만 해도 좋습니다. 

죽음

주변에 도움을 구하세요

'저는 40대 남성입니다. 직장암 3기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중입니다. 요즘 들어 몸도 마음도 지치고 초조하며 불안합니다. 얼마 전에는 병원 직원에게 심하기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생각이 들고 너무 두렵고 외롭습니다. 내가 가장 믿고 의지했던 사람들이 없다고 생각하니 고립되고 혼자라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외롭고 힘들고 짜증이 나서 이렇게 힘든 세상을 버리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듭니다.'

만약 이런 분이 내 가족이거나 친구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이 사람이 나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현실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마지막 선택인 자살을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죽으려는 용기가 있으면 좀 더 열심히 살 생각을 해야 하지 않을까? 그 누구도 개인의 사생활인 자살을 막을 수 없지 않을까?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지나쳐야 할까? 등 여려 생각이 들 것입니다. 하지만 답은 모두 '아니오' 입니다.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

자살을 계획하고 있거나 힘들어 하는 가족, 친구, 이웃, 동료에게 먼저 물어봐야 합니다. "혹시 자살을 생각하고 있나요?"라는 질문을 하는 것을 정말 중요합니다. 아니면 "요즘 정말 힘들어보이네요. 혹시 자살에 대해 생각하고 있나요?"라고 질문해도 됩니다. 

당신의 용기 있고 갑작스런 질문에 "네"라고 답하는 사람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충분히 그의 말을 경청하고 관심을 보여주세요. 이때 성급한 판단은 하지 말고 어떤 식으로든 희망을 갖게 하면 좋습니다. 그런 다음 그에게 "제가 도울 수 있을까요?"라거나 "도움 받을 수 있는 곳을 알아볼 때까지 자살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줄 수 있나요?"라고 말해보세요.

그의 어려움을 기꺼이 경청하려는 당신의 의지는 그에게 희망의 불씨를 건네주고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겁니다. 그런 후에 직접 도움 받을 수 있는 전문가에게 데려가면 좋습니다. 왜냐하면 종종 자살하려는 사람들은 자신이 도움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하게 됩니다. 

반면에 "당신 자살하려는 건 아니죠? 그렇죠?" 이렇게 물어보면 대부분 사람은 "아니오."라는 말을 하거나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하지 않으니 이런 질문은 피해야 합니다. 만약 내가 직접 전문가에게 데려가기 힘든 상황이라면 먼저 그로부터 도움을 받겠다는 약속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에 갈 수 있게 절차를 진행합니다. 즉 찾아 갈 수 있는 곳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자살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정신건강 Hotline 1577-0199, 서울시 정신보건네트워크 02-3444-9934, 자살예방협회 02-413-0892, QPR자살예방연구소 02-412-7845)

언젠가 도움을 받겠다는 의지를 보이면 비록 나중에 도움을 받는 것일지라도 긍정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울 수 있지만 이런 나의 작은 행동이 그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자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자살에 대해 직접 언급 하는 게 그 사람을 더 화나게 하고 자살 위기를 심하시킨다고 오해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리혀 내가 힘들어 죽고 싶다는 생각한다는 사실을 알아주고 물어주는 것만으로도 불안을 낮추고 충동적 행동을 할 위험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기 바랍니다. 자살하는 대신에 삶을 선택하도록 설득할 때 대부분의 경우 결국 당신 말에 동의하고 안심합니다. 그의 일에 관여하거나 주도하는 일에 망설일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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