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골다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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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증상

암과 골다공증

by beautifultogether 2019.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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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골의 용적 당 골성분이 감소되어 골조직의 미세구조가 파괴되고 골의 취약성이 증가되는 현상으로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 발생하게 되면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 암생존자는 항암요법이나 호르몬 치료등의 암 치료 과정 중에서 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암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이차적 골다공증은 급격히 발생할 수 도 있으나 잘 드러나지 않는 상태로 있다 연령에 따른 골 소실이 가중되면서 갑자기 드러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골다공증의 치료는 빨리 시작할수록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일차의료 환경에서 암생존자를 진료할 때에는 환자가 암 치료 과정에서 골대사에 영향을 미칠 만한 치료를 받았는지를 파악하고 골다공증에 대한 조기검진 및 예방을 실천하여 뼈 건강을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골다공증

암생존자 골다공증 요인 및 역학

암 치료로 인해 골밀도에 변화가 올 수 있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다.

첫째, 유방암이나 전립선암과 같이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암환자에서, Aromatase inhibitor나 타목시펜, 안드로겐 차단요법과 같은 호르몬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둘째, 여성암 환자들에게 항암치료나 수술로 인해 조기 폐경이 발생하며 에스트로겐이 결핍되는 경우

셋째, 위암 치료를 위한 위절제술이나 림프종 치료를 위한 방사선요법 등 암의 치료과정에서 이차적으로 골밀도의 감소가 오는 경우이다.

유방암과 전립선암은 호르몬 치료에 가장 잘 반응하는 고형암이다. 2008년에 시행된 대규모 연구에 의하면, 유방암 치료를 받는 환자 및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사람 중, 매년 캐나다에서만 약46천명 가량의 환자에서 뼈 소실이 발생하여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유사하게 또 다른 연구에서는 전립선암 환자372명중 무려 49%에서 골다공증이 발병하였으며, 이중 55%가 호르몬치료(남성호르몬박탈요법)를 받은 환자로 나타났다. 이는 61~70세 일반 남성의 골다공증 발병율인 20%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수술 후 보조적 요법으로 항암치료를 받는 유방암 환자의 경우 60%에서 많게는 90%까지가 치료시작 후 1년 안에 난소기능부진을 경험한다. Cyclophosphamide는 생식샘저하증을 일으키는 주요한 항암제로, 시상하부나 뇌하수체를 거치지 않고도 난소에 직접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yclophosphamide의 대사물인 phosphoramide mustard는 세포주기 단계의 작용을 통해 난소내 난포를 파괴하며 그 정도는 phosphoramide 의 용량과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폐경이 일어날 경우 골다공증 발생이 증가하며 이 사실은 이미 기존 연구들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 외국에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수술 후 보전적 항암치료를 받은 여성의 경우 항암치료를 받지 않은 같은 연령대의 여성에 비해 골밀도가 10%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암 치료를 위해 난소 적출술을 받은 경우에도 수술적 폐경을 경험하게 되므로, 골다공증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골다공증

암생존자 골다공증 진단

암생존자에서의 골다공증 진단은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골 밀도를 측정함으로써 내리게 되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정의에 근거하여 골밀도 측정 결과가 2.5~-1.0 SD에 해당하면 골감소증, -2.5 SD 이상이면 골다공증이라 한다.

65세 이상 이거나, 가족력이 있거나, 체중이 70kg이하이거나, 비외상성골절의 병력이 있거나 다른 위험요소가 있는 60~64세 여성, 아로마타제억제제 치료를 받는 폐경 후 여성, 조기폐경을 일으킬만한 치료를 받고 있는 폐경 전 여성은 골다공증에 대한 선별 검사를 시작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항암치료로 조기 폐경이 오거나 타목시펜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폐경 전 여성의 경우에도 치료 시작 6개월에서 12개월 이내에 골밀도에 대한 평가를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골다공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암생존자에서 약물투여를 시작한다 하더라도 적정량의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골다공증의 위험이 있는 암생존자의 경우 그 외에도 추가적인 골 소실을 막기 위해 반드시 금연을 권유하고, 절주,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음료의 절제, 적정체중 유지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법에 대해 환자와 상담을 하여야 한다. 그 외에도 시력저하 같은 골절을 일으킬 만한 상황을 조장하는 다른 요인들을 점검하여 교정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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