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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3

조봉호와 군자금 모금활동 1919년 3월 1일에 시작된 만세운동은 일제 치하에 있었던 대한민국 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그 결실로 1919년 4월 1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었고 이를 재정적으로 뒷바침 하는 ‘독립희생회’의 비밀 결사대가 조직되었다. 1919년 5월 당시 독립희생회의 연락원이었던 김창규가 제주도로 비밀리에 들어왔다. 그는 곧바로 당시 성내교회 전도사로 시무하던 조봉호를 찾아 독립희생회 제주도지방조직을 만들었고, 임시정부의 선포문과 해외통신물을 전달하고 광복군 군자금 모금에 대한 활동을 요청했다. 이러한 군자금 모금 운동은 교회를 중심으로 제주 사회에 급속도로 퍼지게 되었다. 김창국 목사를 비롯하여 윤식명 목사, 임정찬목사, 이도종목사가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되었고 두달도 되지 않은 .. 2024. 6. 5.
벨테브레의 제주표착 벨테브레의 조선표착  한국에 처음 온 서양인은 누구인가? 한국에 처음 발을 내딘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어쩌면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때로는 흥미로운 일임에 틀림이 없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1627년 네덜란드 사람 얀 야너스 벨테브레(Jan J. Weltevree 한국명 박연)가 그 일행 3명과 함께 전라도 해안에 표착한 것이 한국에 온 최초의 서양인이다. 벨테브레는 일본으로 교역차 항해하다가 폭풍을 만나서 경주 앞바다까지 밀려와 거기서 난파되었고 한국에서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들은 키가 큰 사람들로 대포도 만들 줄 알았다. 「인조실록」에 보면 무과에 박연이 뽑혔다는 기록도 있다. 그래서 그들은 군대에 편입되어 병자호란에 참전하게 되었고, 다른 일행은 다 죽고 벨테브레만 살아 남았다... 2024. 6. 4.
제주 선교의 시작 제주는 대한민국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한라산, 성산일출봉, 그리고 거문오름계 용암 동굴등 섬의 명소 세 곳이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보물섬이다. 물론 너무도 멋진 섬인 까닭에 오랜 시간동안 육지 사람들에겐 꼭 가봐야 하는 신비의 섬, 환상의 섬으로 알려진 곳이다. 또한 육지에서는 구경조차 할 수 없는 귤이며 해산물이 풍부한 곳이기도 했다. (물론 지금은 전국 각지 어디에서도 구할 수 있지만 말이다.) 그러기에 누군가에게는 교류의 대상이기도 했고, 또 누군가에게는 침략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중국 사람들은 제주를 불로장생의 신비를 가지고 있는 영주라고 믿기도 하였다. 그러기에 제주까지 사신을 보내기도 했다. 삼국지 위지동이전에선 제주를 주호라 부르면서 교역의 대상으로 삼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 2024.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