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은 당도 높은데 암환자가 먹어도 될까요?
물론 과일은 당도가 높습니다. 그러나 과일은 한 가지 얼굴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과일에는 피토케미컬, 효소, 비타민, 미네랄등이 있기 때문에 당만 먹는 것이 아니라 이걸 먹었을 때 오는 여러 가지 작용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성분까지도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암환자도 과일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과일을 드실때 시간, 먹는 양, 먹는 종류, 먹는 방법들을 조금 선택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과일을 먹을 때 식전보다는 식후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혈당을 올리는 속도가 더 느리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식사를 하고 나면 위 안에 음식물이 있기 때문에 그 이후에 과일을 먹는 것이 당을 올리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암 환자가 과일을 선택할 때 항암작용이 강한 과일을 섭취하려면 과일이 가지고 있는 향이라든지 색깔이 속까지 있는 것들이 항암효과를 내는 성분들이 강하게 작용합니다. 그래서 속 안도 하얀 배보다는 키위라든지 복숭아 자두 블루베리 같은 안에까지 색깔이 있는 것들을 선택하는 것이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과일을 먹는 총량의 경우 하루에 종이컵 2컵 이하 정도로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여겨집니다.
그런데 왜 과일의 당 성분이 마음에 걸리는 거냐면 예전의 과일의 비해 현대로 올 수록 과일의 당도가 더 높아 졌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단맛을 느끼는 과일을 선호하게 되었고 이에 과일을 연구하는 분들도 어떻게 하면 당도를 높일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과일을 생산하다 보니 과일의 당이 그만큼 높아진 것입니다.
암환자들이 먹어서 항암 효과를 높이는 피토케미컬, 효소, 비타민, 미네랄 같은 성분은 점점 낮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사과 당도를 맞춘 사과를 과거의 사과와 비교하면 100개정도를 먹어야 오늘날 사과 한개 정도 먹은 당도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지금 과일의 질이 예전하고 너무 다른 환경이 조성 되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많이 드시는 것을 권하지 않으며 하루에 종이컵 2컵 정도 분량이면 충분히 섭취가 가능하다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일을 먹을 때에는 씹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갈아서 먹을 경우 흡수율이 빨라져 당이 빨리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갈지 말고 과일은 웬만하면 우리 입으로 씹어서 후식으로 먹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암중에 과일이 너무 먹고 싶은 경우에는 여러가지 과일을 사다가 예쁘게 구성하여 실컷 먹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게 먹으면 그 분위기에서 오는 엔드로핀, 즐거움 그게 또 항암 작용에 훨씬 더 강하게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항암 치료는 항상 여러분이 순간순산 선택을 해 나는 것인데 음식이라는 것은 한가지 작용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미토의원 김지영 원장님의 영상을 재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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