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재의 섬
제주는 옛부터 ‘세가지 재해의 섬’이라 불린다. 수재, 한재, 풍재이다. 비가오면 물의 유속이 빨라져 재해를 입고, 화산섬이라 가뭄의 재해도 있다. 또한 바람이 많이 부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기에 절약이 일상이 되었고 언제나 부지런하며 자연의 재앙을 함께 헤쳐나기기 위해 이웃과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한 사회였다.
또한 제주는 물과 공기와 자연이 좋고, 경치가 아름다우며, 사람들의 인심이 좋아 ‘세 가지 보물의 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 위치와 면적
제주의 넓이는 1,845,60 제곱 킬로미터로 남한 면적의 약 2%를 차지하며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섬이다. 유인도가 8개 무인도가 54개로 이루어졌다.
3. 지형과 지세
제주는 지질학 연대로 제3기말에서부터 제4기에 걸쳐 여러 차례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섬이다. 제주 곳곳에 360여 개의 크고 작은 기생 화산인 오름이 자리하고 있다. 동과 서의 길이는 73km, 남과 북은 31km, 해안선의 길이는 253km이다.
4. 기후
제주는 난류의 영향을 받아 따뜻한 해양성 기후를 이룬다. 그러나 중간에 높이 솟은 한라산의 영향으로 자주 날씨가 바뀐다. 또한 바다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바람도 많이 분다. 강우량은 1,400mm~1,600mm 내외이며 강우량의 80%가 4월~9월 사이에 내린다. 맑게 개인 날씨가 13%에 불과하며 흐린 날씨가 47%이며, 비오는 날이 40%정도나 된다.
5. 기록이전의 제주
제주에 언제부터 사람이 살았는지 아직 분명히 밝혀진 것은 없다. 빌레못 굴에서 갈색곰뼈의 화석이 보고된 것으로 보아 과거에는 이곳에 육지였을 가능성도 있다. 고산리 유적을 통해 기원전 8천년 전후 신석시 시대에 사람이 살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하고 있다. 1451년에 완성된 고려사 지리지에 제주의 삼을나 신화가 기록되어 그때부터 제주의 역사를 가늠하게 한다.
6 제주의 옛이름
가장 먼저 등장하는 제주의 옛 이름은 탁라이다. 탁라는 황룡사 9층 석탑에 새겨진 신라의 왜구로 당시 제주는 신라를 괴롭히는 네번째 존재였다. 삼국사기에는 탐라국에서 토산물을 받쳤다고 기록하고 있다. 고려사 지리지에 1105년 탁라를 탐라군으로 그뒤 1295년에 탐라를 제주로 고쳐 목사와 판관을 두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탐모라, 탐몰라, 섭모라, 섭라, 담라, 둔라, 모라, 영주 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제주에 대한 이름은 이곳 사람들이 스스로 붙인 것이 아니라 제주와 외교 관계가 있던 나라들에서 나름대로 불렀기 때문에 일정한 이름 없이 여러 종류가 전해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7. 불교가 전해져온 성지
제주는 당5백 절5백이라는 말이 있다. 제주는 마을마다 신당이 있다. 이 신당을 통해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한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되기로는 고구려가 372년 백제의 경우 384년인데 반해 제주는 이보나 900년이나 앞서 불교가 전해졌다고 한다. 존자암이 그 존재를 확인해 주고 있다. 존자암은 수도사의 본산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8. 대외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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