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1 제주 여인의 표상 : 해녀 해녀는 제주의 상징이자, 제주의 정신이고, 제주의 표상입니다. 해녀가 없는 제주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19세기까지 전통적인 농경사회의 뿌리는 육지의 농부와 해안가의 어부였습니다. 제주에서는 농부, 어부 외에 해녀와 목자가 더 있습니다. 제주에선 목자를 ‘테우리’라고 하고 해녀는 ‘ᄌᆞᆷ녀’ 또는 ‘ᄌᆞᆷ수’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일제강점기에 해녀라는 말로 바뀌었습니다. 학자 중에는 해녀는 일제가 업신여겨 만든 말이라고 해서 잠녀와 잠수를 고집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잠녀나 잠수의 어감이 별로 좋지 않은데다 해녀라는 말이 이미 익어 있기 때문에 통상 해녀로 부릅니다. "잠수 할 때 수자는 물 수(水) 자가 아니라 형수님 할 때의 수(嫂)자입니다. 존칭의 의미가 들어 있는 것입니다. 제주인들이 아저씨 아주머.. 2019. 1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