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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6년에서 1352년 사이에 유럽에 '검은죽음'이라고 불리는 흑사병이 휩쓸고 지나갔다. 쥐가 매개체가 되어 유럽 전 지역으로 확산되었다. 유럽인구의 60%가 이 병에 걸렸고 더불어 7500만명이 흑사병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페스트균은 벼룩에게 옮겨졌고 벼룩은 쥐에게 그리고 마침내 인간에게 까지 전파되었다. 인간의 몸에는 검은 반점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흑사병에 걸린 사람들은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에는 달걀만한 크기의 검은 혹이 자라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혹에서 고름과 피가 나기 시작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몸에 검은 반점이 나타나게 되었는데 이 점은 피부가 죽어서 생겨난 점이었다. 결국 사람들은 몸 전체가 검은색으로 변해 가면서 죽어갔기에 이 병을 흑사병이라 부르게 되었다.
당시에는 그 누구도 이 병에 대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그러기에 유대인, 거리의 부랑자, 그리고 한센병 환자들이 의심을 받기 시작하였다. 사회적 약자는 흑사병에도 자유롭지 못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회적 약자들이라 불리는 기독교인들은 흑사병에 걸린 사람들을 도와주며 그들을 위로하였다.
안타깝게도 당시에는 위생과 건강 사의의 연결고리가 알려지지 않았다. 사람들은 유대인들이 기독교인들을 죽이려고 물에 독을 탓다는 괴 소문까지 퍼트리고 있었다. 그런 유대인들이 타겟이 되어 '포그롬'이라고 하는 집단 학살까지도 계획하게 되었다. 이때 엄청난 숫자의 유대인들이 죽음을 맞기도 하였다.
흑사병은 유럽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14세기에 흑사병으로 잃은 인구수는 1600년이 돼서야 비로소 회복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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